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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회종 | 2024-10-12 22:28:00 | ||
양태백(토마스양)작가 별이 빛나는거룩한밤 설치미술展 | |||
천주교 광주대교구 2024.10.7 ㅡ 10.27 까지 열립니다 https://m.youtube.com/watch?v=q3LG537W9OE 양태백 작가의 "별이 빛나는 거룩한 밤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에"*를 모티브로 삼아 성당의 벽면을 덮은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이 작업은 고흐의 회화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감정을 현대적인 설치미술로 변형하며, 장소 특정성을 강조함으로써 고유한 공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재구성합니다. 작품에 사용된 캠퍼스와 우산은 하늘과 별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재들이 성당의 거룩한 분위기와 결합되어 상징적 의미를 확장합니다. 하늘을 연상시키는 이 소재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성함과 무한한 우주를 느끼게 하며, 고흐의 작품이 전달하는 내면적 격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강렬한 색채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고흐의 감정적 표현방식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또한 **장소 특정성(site-specificity)**은 성당이라는 공간이 가진 상징성과 결합하여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성당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캠퍼스와 우산의 배치가 천상과 인간의 연결을 시사하며, 작품이 그저 시각적인 것 이상으로 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태백 작가의 이 작품은 고흐의 고전적인 작품을 현대적이고 장소에 특화된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동시에 상징적, 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설치미술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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