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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2015-04-20 10:04:00
신안튤립축제의 발전을 바라며.
어제 오후 튤립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관계자분들은 아시겠지만 튤립축제현장은 배로 이동을 해야 하다보니 차를 배에 태워 들어가는 방법과 차를 주차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추억을 위해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적은 비에도 물 웅덩이가 고여 있으며, 제대로 주차선과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는 선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난잡함 그 자체였습니다.
문제는 표를 끊는 과정입니다. 처음 배를 타는 저는 신분증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무인발급기(한대밖에 없네요. 어제야 사람이 없었지만 많을때는. ㅠㅠ;;;)에서 등본을 뽑아 표를 끊었습니다.
배 시간표 어디에도 추가 운행여부를 알려주는 글은 없으며 안내또한 없었습니다.
저는 무심코 표를 받고 30분을 기다리니 배가 들어오길래 배에 탑승하려 했지만, 배에 탑승하려 하니 저지를 당해 표를 살펴보니 제 배표 시간이 2시 30분이었던 것입니다.
할수 없이 의자를 찾아 기다리다 블로그들을 검색하니 시간표에 구애없이 배 탑승이 가능하다는 블로그 내용이 있네요
결국 30분을 기달려서 배를 탑승했습니다.
문제는 자도 튤립축제 선착장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려고 이동하는 과정에 좁고 비좁아 터진 선착장과 관광객들의 무질서함에 후회를 했습니다.차를 가지고 들어올걸...
하지만 셔틀버스는 최상의 버스였고, 버스 입구에서 안내하는분은 물론 기사님또한 매우 친절하였습니다.
튤립 축제 현장에 들려 관광을 마치고(튤립축제현장내부와 셔틀버스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5시 30분이면 셔틀버스가 끊어진다는 말을 듣고 선착장으로 나온 저희는 선착장에 유일하게 하나뿐인 식당에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고 6시 30분 배에 탑승하려고 기다렸습니다.
(당연히 추가 운행 표시만 있었으면 6시배표를 끊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안내표시 하나 없으니..)
문제는 6시 배가 시간이 지나도 출발을 하지 않길래 알아보니 6시 30분 고객들중 일부가 탑승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입니다. 결국 배는 탑승객을 찾지 못하고 출발..
문제는 6시 30분 제가 탄 배입니다. 갑자기 깔리기 시작한 안개..
전혀 문제없을거라 생각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배는 출발을 하지않고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6시에 탑승하여 7시가 되도록 어떠한 방송하나 없이 배는 그자리에 둥둥둥 떠있을뿐입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급기야 한 고객이 안내방송은 해야 하는것 아니냐면 항의전화하는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7시가 지나 첫 방송이 나왔습니다.
안개로 인해 출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방송..
관광객들이야 불안에 휩싸이든 말든,
갑자기 세월호가 생각이 났습니다.
출발시간을 기약할수 없기에 배 선내에 머물고 있으니 7시 20분쯤 되어 관계자분이 들어와
방송많이 했는데, 못들었냐면 관광객들 화를 북돋았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관계자
그리고 어제저녁 글을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고 배는 출발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나왔으며, 이제 집에 갈수 있네..
하지만 여기서도 방송은 없었으면 오직 배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6시 30분 고객이 아닌 다른 시간대 관광객들이 배에 탑승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과연 신안군은 튤립 축제를 치룰 능력이 있는지..
아니면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하며 축제를 치루고 잇는지..
저는 물론 관광객들이 가장 화가 났던 것은 배 지연에 따른 안내방송과 출발 안내방송이 전혀 없다 항의가 나오니 딱 한차례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선착장
주차장은 완전 암흑 상태라 차를 찾기에도 벅찼으며,
과연 8회 튤립축제를 치룬 신안군인지 의심이 갔습니다.
모든 축제현장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관광객 안전에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존의 관행이 만연한 대한민국이지만 최소한의 관광객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신안군이 되기 바라며, 즐거워야 할 튤립축제가 불안과 짜증의 축제현장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제현장에서 고생하고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글을 남겨야 하나 생각했지만 더욱더 발전하는 신안군이 되기 바라며
이글을 남깁니다.
1.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선착장 어디에도 관광객을 위한 공간이 없습니다.
2. 주차장은 임시라 물 웅덩이가 고여있네요.
3. 주차장은 조명이 없어 저녁시간에는 암흑입니다.
4. 배 탑승 유도선 부족과 검표 인원 부족으로 무질서한 탑승
5. 배 지연에 따른 안내방송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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