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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勉庵 崔益鉉, 1833~1906)은 조선 말기 문신이자 항일의병장이다. 1876년 강화도조약에 반대하는 상소로 인해 흑산도에 유배되었다.
최익현은 유배지인 흑산도 진리에 일신당(日新堂)이라는 서당을 세워 후학을 양성했다. 후에 최익현은 진리에서 천촌마을로 이주하여 후학을 양성했다.
지장암은 천촌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의 왼편 바위에 조성되어 있다. 1878년에 최익현은 흑산도를 거쳐 간 문인(文人)과 명사(名士)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기억하고 고사(古事)가 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한탄하고, “지장암(指掌巖)”이라는 바위 이름을 지은 다음 “기봉강산(箕封江山) 홍무일월(洪武日月)”이라는 8자를 그 위에 새겼다. 이 문구는 조선이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지닌 민족임을 강조하는 의미이며, 스승인 화서 이항로의 정신을 계승하였음을 상징한다.
1924년 최익현의 문인들이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장암 앞에 ‘면암 최선생 적려유허비(勉庵崔先生滴廬遺墟碑)’를 세웠다. 비문은 오준선(吳駿善, 1854~1931)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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