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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읍 감정리 두류산 정상에 자리한 두류단은 호남 선비들에게 학문과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이항로(李恒老), 기정진(奇正鎭), 김평묵(金平默, 1819~1891), 최익현(崔益鉉), 나유영(羅有英, 1868~1943)을 기리기 위해 1916년에 세운 제단이다. 이 중 나유영은 지도에 유배 와 있던 김평묵의 제자로서 활동했던 신안의 유학자이다.
두류단은 5개의 단비(短碑)와 두류단의 유래를 기록한 두 개의 비석이 있다. 두류단 주변으로 배향된 인물과 관련된 바위글씨가 있다. 바위글씨는 김평묵이 세상을 떠난 후 최익현이 지도 출신의 제자 나유영에게 명하여 김평묵의 정신을 기리고자 조성한 '중암유촉(重菴遺躅)'을 비롯해 최익현이 쓴 '대명일월 소화강산(大明日月 小華江山)', '주기장예 정일주직(周幾張預 程一朱直)', 김평묵이 지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이름과 함께 새겨진 '지제여운(智濟餘韻)' 등 4개이다.
이곳은 조선 말기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 활동, 그리고 근대 유학의 계승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2025년 8월 14일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두류단에서는 매년 음력 9월 15일 지도향교를 중심으로 지도, 임자도 등 유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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