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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2021-03-09 15:52:00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21년 2월 28일 저녁 7:20에 목포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004번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암태에 처음 방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암태를 가기 위해 버스를 처음 이용하다보니 모르는 것이 많을수 밖에 없었고,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버스비는 얼마인지, 현금으로 받으시는지, 티켓을 끊어야하는지, 결제되는 카드는 무엇인지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기사님께서는 학생인지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답변을 해주심과 동시에
삼천원 받겠는 말씀과 함께 친절하게 거스름돈을 남겨주셨습니다.

바다위를 건너는 버스를 타는 경험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불꺼진 바다위에 불켜진 다리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처음 탈때 내려야 할 위치를 물어본 저를 기억해 주셨는지, 내려야 할 위치가 다가오자 버스 안에 불까지 켜주시면서
알려주시는 세심함이 다시한번 감사했어요.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행 감사드리며, 그날 버스 기사님의 작은 배려와 친절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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