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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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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발전진흥과 2024-09-23 13:59:00
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1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2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3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4그라피티 섬에 세계적인 작가 ‘빌스’도 참여하다 5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압해읍 소재지 일원에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 조성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포르투갈 출신의 빌스(Vhils)가 압해농협 본관 후면에 초대형(8m×10m)으로 조성한 것으로, 작가의 조형 언어인 드릴로 벽에 단차를 만들어 음영을 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작품을 9월 12일부터 22일에 걸쳐 작업을 완성하였다.

빌스(Vhils)는 포르투갈 혁명에서 겪었던 아픔과 혁명에 따른 도시 벽면들의 변화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벽면을 파내는 기법을 사용해 주로 자화상을 그려냈다. 그러면서 그는 얼굴로 정체성이라는 개념과 공간이나 도시에서 특정한 주제를 함께 표출함으로써 그 지역 사람들을 표현한다.

빌스(Vhils)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이번 작업에서는 신안군이 품고 있는 이야기 중 고심 끝에 '염전과 노동자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 주제로 익명 여성 노동자의 노고를 얼굴에 섬세하게 표현하거나, 압해도를 대표하는 '애기 동백꽃' 등을 작품에 표현하였다. 이렇듯 빌스(Vhils)만의 독특한 세계관에 반영되어 신안과 압해도의 정체성이 작품에 잘 나타나 있다.

빌스(Vhils)는 “이번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이 대중적으로 접근하고 예술과 연결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작품은 700번째이며 특별하고 의미 있어 작품 하단 좌우로 사인 두 개를 남겼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또한 압해읍의 한 주민은 “세계적인 작가 빌스(Vhils)가 작업한다는 소식에 그를 보기 위해 작업 현장을 방문하였는데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사인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그리고 우리 지역과 관련된 염전이라는 작품 소재도 마음에 들고 이 작가의 드릴로 작업하는 방식이 기존의 페인트와 스프레이로 작업하는 방식과는 달라서 독특하고 멋있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세계적인 작가가 방문하여 작업을 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업에 앞서 지난 7월 스페인의 덜크(Dulk)가 압해 읍사무소에 초대형(30m×6m) 작품 완성을 시작으로 이어서 미국의 존원(JonOne)도 신안군에서 신혼부부에게서 1만 원에 빌려주는 아파트인 ‘팰리스파크’ 두 개 벽면에 대형 작품(각 10m×10m)을 완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라피티 타운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안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담은 아름다운 그라피티 작품들이 완성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신안군을 방문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섬발전진흥과 농어촌개발팀(240-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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