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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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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18:09:00
환경스페셜 "생태보고 격리된 땅, 섬" 방영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교육, 홍보, 활용을 위한 ‘2012 자연유산홍보영상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리군의 <생태보고 격리된 땅, 섬> 다큐멘터리 영상이 1월 30일 KBS 환경스페셜(KBS 1TV, 저녁 10시)을 통해 방영된다.
○ 우리나라에만 3,100여개에 이르는 섬들이 있다. 육지와 격리되고 인간과 동물의 이동으로부터 단절된 섬에는 다양한 생물종들의 휴식처이자 안전한 보금자리로 남아 있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에는 국민관광지로 유명한 홍도, 칠발도, 구굴도, 작은대섬이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 되고 있으며, 이들 섬들에 대해 1년여 동안의 촬영을 통해 생태계의 보고인 섬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 목포에서 서쪽으로 64km, 뱃길로 두 시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섬, 칠발도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무인도다. 칠발도의 여름밤은 날아다니는 바다제비로 분주하다.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성 조류인 바다제비가 번식을 하기 위해 매년 봄, 칠발도를 찾기 때문이다. 천적이 적고 밀사초로 우거진 칠발도는 바다제비가 번식을 하는 최적의 서식지이자, 이동조류들의 휴식처다.
○ 뭍과 떨어져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며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섬.
우리나라의 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섬 탄생의 기원과 비밀을 풀기 위해 제작진은 천연기념물 제525호, 작은대섬을 찾았다. 비금면 내월리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대섬 곳곳에서 보이는 화산 흔적의 특징은 1억년 전 말부터 시작된 섬의 기원을 말해준다. 1억 년 전 진행된 화산활동과 2만년 전 시작된 해수면 상승은 육지를 섬으로 만들었으며, 같은 땅이었던 육지는 바다에 고립돼 육지와는 또 다른 형태의 생태계를 이뤘다.

○ 나란히 붙어 있는 섬 가거도와 구굴도 - 그런데 구굴도에서 흔히 보이는 쇠살모사가 바로 앞에 있는 섬 가거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거도에 살고 있는 족제비 때문이다. 인간을 따라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족제비는 가거도의 쇠살모사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있다. 또 쇠무릎, 쑥, 갓 등 인간에 의해 들어온 외래 유입종 식물들 역시 바다제비의 서식지인 밀사초 군락을 파괴함으로써 바다제비를 위협하고 있다.
○ 외래종 유입으로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섬.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떡해야 하는가? 섬의 고유성 파괴 현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재청과 신안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에서 바다제비의 서식처를 복원하기 위한 모습들 또한 담겨있다.
자료제공 :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240-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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