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발도는 비금도에서 서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등대섬이다. 1905년 유인등대가 설치되었으나 1996년 무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섬 전체가 경사가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바다제비, 바다쇠오리, 슴새 등 많은 희귀한 바다철새들이 집단으로 번식한다.
1982년 천연기념물, 2009년 유네스코 신안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쇠무릎 등 외래 식생이 급증하면서 바다제비 등 바다철새에 위협이 되고 있어 위해 식생 제거 작업과 번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