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 도창리 마을 제당은 2칸 규모의 당집과 이를 둘러싼 돌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 건물은 1884년 이전에 건립되었다. 원래 도창마을 쪽에 있었다고 하며 인근을 지나는 배들이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지 않으면 해를 입는 등 영험함이 남다른 곳으로 알려졌다.
그 영험함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했는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앞 산자락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제당을 새로 건립했다고 한다. 주로 정월대보름에 제를 올렸다. 제당 인근에 있는 당샘을 이용하여 음식을 장만하고 제를 올렸으며, 마을에서는 걸궁을 치기도 하였다. 당제는 오래 전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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