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도 1구 진리마을 입구에 있는 옛 선창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전통포구 시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다. 선창은 길이 63m, 높이 3m, 폭 1.6m 규모의 석축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랫부분에 바윗돌을 깔아 바닷물이 통하도록 했다. 석축의 위쪽은 양쪽에서 뱃줄을 맬 수 있는 돌을 배치했다.
입구가 바다 쪽이 아니라 마을 쪽을 향해 열려 있어 선박을 안전하게 보호하였고, 우이도의 소나무를 이용해서 배를 건조하거나 수리하기도 했다.
2010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후 2014년 정비 복원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745년(영조 21)에 선창을 중수하고 그 내력을 기록한 공적비가 선창 인근에 남아 있어 선창에 대한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전통포구로 흑산군도와 연안의 섬 및 육지를 오가며 활발하게 해운활동을 했던 우이도 사람들의 역사와 지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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