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창리 고분은 백제의 사비시기 석실분(돌방무덤)으로, 6세기 중엽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은 1966년 마을 청년들이 독서회관을 세우기 위해 봉토를 파내다가 발견되었고, 같은 해 서울대 조사팀에 의해 조사·보고되었다. 현재 봉분의 일부가 훼손되어 석실이 노출되어 있다.
전남지역에서 흔치 않게 판석을 사용한 괴임식 석실분으로 삼국시대에 서남해 섬 지역에도 백제 지배계층의 무덤과 동일한 고분을
축조할 수 있는 세력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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