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읍리 삼층석탑은 팔금면 소재지인 읍리의 도로변에 있는 석탑이다.
석탑은 높이 2.3m로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의 탑신과 상륜부(上輪部)로 구성되어 있다. 1970년경 탑 부근에서 ‘태평흥국(太平興國)’이라 새겨진 기와편이 발견됐다. 태평흥국은 중국 북송 태종의 연호로 976년(고려 경종 1)부터 983년(고려 성종 2)까지 사용됐다. 이것으로 보아 삼층석탑 일원에 고려시대 사찰이 있었고, 석탑도 그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제강점기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 에 의하면 이 석탑이 5층이라고 조사 보고되어 있어 지금의 3층이 본래의 층수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흑산도 무심사지 삼층석탑과 함께 신안의 대표적인 불교유산이다.
'공공누리 저작물 표시 유형4'에 따라 본 저작물을 이용할 경우 출처와 저작권자 표시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