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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 | 2026-03-03 10:30:00 | ||
| 임자도 최악의 식당 '편안한 횟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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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횟집'이라는 곳이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먹으려니 회는 부담되서, 평소 좋아하는 꽃게탕을 시켰습니다. 일단 그릇들이 설겆이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지저분 했는데, 특히 밥 뚜껑에 고추가루는 정말 비위가 상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려니 하고 먹자고 해서 일단은 참았습니다. 그런데 꽃게탕 내용물이 딸랑 꽃게 두마리와 콩나물 한줌, 팽이버섯 두 덩어리(그것도 한입 거리도 안되는 조그마한 것) 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2만원씩이나 하고 공기밥도 별도구요. 국물맛은 맹탕이고, 그나마 들어있는 꽃게는 살이 다 빠지고 껍데기만 있더라구요. 살다살다 그런 꽃게탕은 처음 먹어봅니다. 어디 포장마차에서도 이렇게 하면 손님 안 오겠어요. 축제장이나 시장 등의 바가지요금으로 대통령도 화내시던데, 뜨내기 장사꾼도 아니고 버젓이 가게에서 장사하는 곳 음식이 이렇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네요. 저희 동네 꽃게탕집은 11,000원 짜리 꽃게탕에 푸짐한 해물과 10가지 이상의 반찬이 나오는데,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하단 생각이 들어 글 남김니다.(참고로 저는 집이 광주광역시입니다) 음식으로는 자랑할 만한 전라도에서 이게 무슨 일입니까? 신안에 대한 이미지 정말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식당은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써 군에서 준비해서 축제 열면 뭐합니까? 이런 식당 때문에 욕만 먹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지 몇 일이 지났는데도 화가 가시질 않아 참다 참다 글 남김니다. 이번 튤립 축제 때 가보고 변화 없으면 대통령께 글 보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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