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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언 | 2019-08-30 09:59:00 | ||
달콤한 꿀맛 냄새를 풍기는 여인과 꼬맹이 | |||
그렇게 분잡하지 않던 8월의 어느 주말/ 당직 근무를 서고 있는데 노크 소리와 함께 한 여인과 꼬맹이가 들어왔다. 손에는 묵직한 과일 상자를 들고서......!!! 보아하니 낯익은 얼굴이다. 예전에도 얼핏 한번 소개를 했었다. 그러니까 꼬맹이가 군립도서관의 최연소 이용자라던 바로 그 아이! 그러니까 여인은 임신 전부터 도서관의 단골 이용자로서 태교 시에는 관련 서적들을 거의 섭렵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꼬맹이가 태어나자 업거나 보행기에 태우고서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독서습관을 심어주는데 열심을 다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꼬맹이가 자라서 제 발로 또닥또닥 거리며 천방지축 걸어 다닌다. 도서관이 마치 자기네 안마당인 것처럼.........!!! 여인과 꼬맹이가 가져온 탱탱하게 생긴 무화과/ 반으로 쫘악~ 갈랐더니만 내장 색깔이 히스무리한데도 완전히 꿀맛이다. 여인과 꼬맹이에게서도 달콤한 꿀맛 냄새가 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