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09 | 2008 | ||
김애진 | 2017-06-08 09:53:00 | ||
놀이터를 지켜라/제충만 지음 | |||
그래서 그런지 아이 교육에 관련된 책을 발견하면 반드시 훑어보게 되게 된다. 이 책 역시 그런 의도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놀이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고 보면 나의 어린 시절도 놀이터에서 놀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가 오느날에 비를 맞으며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일, 땅따먹기 등등...) 저자의 어린시절도 그런 추억이 있고 놀이터가 전부였으며 지금의 본인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놀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현재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의 문제점과 이용 실태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키우는 놀이터를 만들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서울에 2곳을 신설하게 된다. 그 놀이터는 많은 이용자를 통해 더욱더 발전하며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물론 성공적으로 개시를 하였다.) 그리고 저가가 지적하는 점 중에 와 닿은 점은 도시에 비해 시골지역이 놀이터가 턱 없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 곳 신안에 와서 보니 정말 그렇다. 학교에 있는 조그마한 시설이 전부이고 또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다. 나는 내 아이는 공부보다는 자연에서 뛰어 놀고 아이만의 특권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내가 우리 가족만의 집을 짓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는 이유 중에 가장 큰 부분도 이러한 이유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정원 한쪽에 마련할 생각이었고 아이의 친구들을 초대해 여러명이 같이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읽은 것이였는데 뜻밖에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내가 사는 지역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집을 짓는다면 부분을 생각해 봐야겠다. 분명 군에서는 지원을 해주기 힘들 것 같기에 우리 아이를 위하면서도 다른 많은 아이들도 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보고싶다.) |